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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이어리

실패를 잘 극복해서 이겨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by 섬댕이 2023. 5. 9.

결론부터 말하면 나도 모른다. 사실 제목은 어그로에 불과하고, 이 글을 읽는 모두가 회복 탄력성이라는 거에 대해 한 번 생각해보고 같이 실패를 이겨내는 힘을 기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쓴 뻘글임!!

 

글의 끝부분에는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유투브 채널이 하나 있는데, 솔직히 해당 유투브 채널에서 알려주는 훈련법을 따라한다구 회복 탄력성이 길러지는 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회복 탄력성에 대해 심도 깊게 연구하시는 분의 유투브라서 한 번쯤 구경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링크를 걸어놨당(해당 교수님과 개인적인 친분은 1도 없다. 홍보 아님. 아니 홍보이기는 한데... 애당초 저 유투브 채널과 교수님이 나보다 약 1,240,192,570 배 정도 더 유명하시니까 문제될 거는 없다구 생각을 한다).

 


 

출처: 2000년도 하버드 졸업 연설 영상 中, 영상 보면 "And you went to Harvard?" 밖에 기억 안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ttps://www.youtube.com/watch?v=ErZVczhKIss)

 

간만에 유투브를 떠돌다가 내가 되게 좋아하는 인물 중의 하나인, 미국의 유명한 MC 코난 오브라이언(Conan Christopher O'brien, 1963~)이라는 사람이 2000년도 하버드 졸업 연설을 하는 영상을 시청하게 됐는데 연설의 마지막 즈음에 이런 말을 했다.

 

Know that your mistakes are your own unique way of getting to where you need to be.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라는 말을 그냥 영문판으로 번역해놓은 거나 다름 없는데, 영어로 저렇게 길게 표현하니까 되게 멋있고 있어보이는 것 같아서 뜬금없이 그냥 블로그에 써보고 싶어졌다(문화 사대주의자 아님 ㅡㅡ).

 

최근에는 프로그래밍 공부하는 하루만 반복하다보니 딱히 겪는 실패는 별 거는 없고 아마도 대부분 코딩 문제를 풀 때나 포트폴리오 작업을 할 때 실패를 주로 겪는 것 같다(ㅋㅋㅋ). 구현하고자 하는 것을 프로그래밍 하는 데에 실패를 겪다보면 당연히 스트레스가 쌓일 수밖에 없고 이게 심해지면 자존감 하락이나 그냥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될 때도 있다. 특히나 내가 구현하려고 했던 걸 간결하고 명확한 코드로 구현해놓은 사람의 코드를 볼 때도 자존감이 엄청 떨어진다 !!!!

 

그렇지만 꼭 이런 실패라는 게 나쁘다고는 볼 수 없는 것이, (나의 경우에는) 실패를 겪지 않고 한 번만에 코딩 문제를 푼다거나 포트폴리오 작업이 순탄하게 쭉 진행이 되다보면 오히려 그 부분이 기억에 오래 남지 않기 때문이다. 실패를 반복해서 겪고, 그걸 이겨내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나 반복을 하는 과정에서 실질적인 경험이 쌓이고 공부가 많이 되는 것 같다.

 

누구나 다 실패하는 시도 또한 중요한 거는 알지만, 결국에는 그 실패를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데, 그러면 어떻게 실패를 잘 견뎌내면서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게 되는 걸까? 이전에 대학생 시절 교양 강의에서 이런 개념을 배운 적이 있다.

 

회복 탄력성(resilience)?

영어로는 resilience(뤼,즬~~리언-스)라고 하는 단어인데 우리나라 말로 번역하면 회복 탄력성이라구 한단다. 사실 완벽하게 정확한 번역은 아니라고는 하는데 마땅히 번역할 말이 없어서 뭐 저렇게 번역이 되었다고 들은 기억이 있다. 사람은 살다보면 누구나 크고 작은 다양한 역경, 시련과 실패를 겪게 되는데, 이러한 역경이나 시련, 또는 실패에 대한 인식을 오히려 도약의 발판으로 전환하여 더 높이 뛰어 오를 수 있는 마음의 근력을 의미한다고 한다. 심리학적인 연구를 통해서, 일반적인 사람들이 객관적으로 생각하는 '성공하거나 꾸준히 발전하는' 개인이나 조직에서는 대부분 이러한 회복 탄력성이 공통적으로 보여진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회복 탄력성을 인위적으로 기를 수만 있다면 우리도 원하는 꿈을 이뤄 성공하거나 꾸준히 발전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만약 그런 방법이 있다면, 주변에 실패를 겪고 우울해하는 가족이나 친구, 지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래서 섬댕이가 구글링을 통해 간단하게 알아보았다★ ~ 회복 탄력성을 기르는 방법 ~

 


 

회복 탄력성과 관련해서 심리학자들이 많이 연구를 해 온 결과, 아래와 같이 7 가지의 동등한(즉, 어느 하나가 특출나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요인이 작용한다구 한다(출처: 김도연 교수의 블로그 '문턱 낮은 심리학').

 

긍정성, 유연성, 끈기, 가치, 자기 돌봄, 자기 조절, 대인 관계

 

  • 주어진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발상을 전환하기(긍정성)
  • 주어진 상황을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 다각도로 관찰하기(유연성)
  • 작은 단위로 문제를 나누어서 해결하며 성취감을 느끼며 점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끈기)
  • 소중히 여기는 가치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보기(가치)
  • 자신의 몸과 마음을 잘 헤아리고 보살피기(자기 돌봄)
  • 자신의 감정을 잘 파악하고 통제하기(자기 조절)
  • 소중한 사람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기(대인 관계)

 

나는 스스로를 회복 탄력성이 꽤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왜 그런지 알 것 같다. 위의 7 가지의 요인 중에서 무려 긍정성, 유연성, 끈기, 자기 조절의 4 가지 요인은 수학 공부를 열심히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얻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수학을 열심히 공부하면 뭐가 소중한지를 망각하고 자신의 몸은 잘 안 돌보면서 대인 관계를 기피하거나 남이 나를 기피하는 현상이 생기기 때문에 나머지 3 개 요인에 대해서는 마이너스를 이루어 사실은 밸런스를 이루게 된다(뭔 개소리 하는지 잘 모르겠죠?).

 

출처: 일본 드라마 '히루가오(昼顔, 메꽃)' 의 한 장면, 원래 자막은 당연히 저게 아닌데, 누군가가 유머로 만든 짤.

 

출처: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 의 한 장면. 움짤만 봐도 음성이 지원되는 신기한 짤.

 

회복 탄력성에 미치는 위와 같은 요인들도 결국에는 주어진 환경과 자기 자신에 대한 인지, 자기 통제와 관련된 것들이기 때문에 당연히 뇌와 깊은 관련이 있을 수 밖에 없다. 회복 탄력성을 열심히 연구하시는 국내 어떤 대학의 한 공신력 있는 교수님이 운영하시는 유투브 채널이 있는데, 솔직히 막 재미있거나 하진 않지만 관심이 있는 사람은 링크를 걸어둘테니 한 번쯤 구경가도 좋을 것 같다. 사실은 이 채널이 꽤 좋은 채널인 것 같아서 공유하고 싶어서 장황하게 글 썼다.

 


 

실패를 극복하는 법에 대해 알려줄 것처럼 어그로를 끌어놓고 사실 그냥 별 거 없는 글이었다. 언제나 그렇듯, 주변에서는 끊임 없이 안 좋은 뉴스들만 나오고, 인터넷을 돌아다니다보면 실패를 두려워하거나 좌절감이 너무 심해 우울해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면 안타까운데 그런 사람들이 주변에서 위로를 잘 받고 다시 이겨내면 좋겠다. 나도 취직 준비하느라 참 부모님 눈치도 보이고 힘들다. 물론 나보다 더 힘든 사람도 세상에 많이 있다. 같이 힘내보자. 힘이 안 난다면은 잠깐 쉬어가도 될 것 같다. 다만, 우리 모두 행복할 자격은 있다는 건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수학을 공부하자 수학을 공부하면 회복 탄력성에 영향을 주는 4 가지 요인을 자연스럽게 훈련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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